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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전시돼 있다. AFP 연합뉴스최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모델 가운데 ‘프로’ 모델에서 프로그램 결함(버그)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플도 이 같은 점을 인지하고 곧 프로그램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에서 카메라가 흔들리고 영상이 흐릿하게 나오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프로 모델의 아이폰으로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타사 앱을 이용해 콘텐츠를 캡처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며 트위터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소음 등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또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인 ‘iOS16’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 가운데 일부는 앱을 열 때 원하지 않았는데도 ‘복사 후 붙여넣기’ 알림이 뜨고,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이 구형 아이폰에서 데이터를 전송받을 때 멈추기도 한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현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은 아이폰의 카메라 등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추정했다. 애플의 카메라 앱으로 촬영할 때에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애플 측은 “우리는 이 문제를 알고 있다. 다음 주에 수정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iOS16의 업데이트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아이폰14 프로 모델은 아이폰의 고급 사양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달 7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