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암 치료 중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뉴스1]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암 치료 중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버킹엄궁은 27일(현지시간) 국왕이 일시적으로 런던의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 퇴원했지만 다음 날로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찰스 국왕은 지난해 2월,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정밀검사 중 암을 진단받았다. 왕실은 당시 "전립선암은 아니며, 다른 유형의 암"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암의 종류나 병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치료는 조기에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국왕은 주 1회 런던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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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원은 치료 중 나타난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인한 것이며, 왕실 측은 이를 "작은 고비(minor bump in the road)"라고 표현했다. 국왕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안정적이며, 치료 경과도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찰스 국왕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대사 신임장 수여 일정을
중고차 캐피탈 이자 긴급 취소했고, 다음 날로 예정됐던 버밍엄 지역 커뮤니티 방문도 전면 연기됐다. 국왕은 "해당 방문을 준비해온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일정이 가능한 한 빠르게 재조정되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까지 찰스 국왕의 암 종류나 치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왕실과 의료진이 치료와 업무 일정을 신중히
무지개론 조율 중이다. 국왕은 지난해 4월부터 공식 업무에 복귀했지만, 치료 일정에 따라 일부 업무는 조정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병원 방문은 건강 악화라기보다는 치료 과정 중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부작용이라는 점에서 왕실은 상황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왕의 고령과 병력으로 인해, 향후 일정과 건강 상태는 계속 대중
수익공유형 모기지론 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고령환자에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암 치료 부작용 뭐 있나?
비록 찰스 국왕이 암치료 중 어떤 증상을 겪었는지 구체적인 부작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고령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암 치료 부작용으로는 여러 증상이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극심한 피로감이다.
부동산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체내 세포 대사에 영향을 주면서 에너지 소모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고령자의 신체 회복 능력을 더욱 저하시킬 수 있다.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무기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화기계 이상도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다. 식욕 저하,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은 영양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고령 환자에게는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같은 이차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혈액학적 이상 역시 우려되는 항목이다. 항암제가 골수 기능을 억제하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모두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빈혈이나 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실제로 암 환자들이 감염성 질환으로 입원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고령자 암 치료에서 많이 활용되는 면역항암제나 표적치료제의 경우, 피부 발진부터 장염, 폐렴, 간염까지 다양한 자가면역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말초신경 이상, 인지 기능 저하, 심혈관계 부작용 등도 고령 환자에게 흔히 보고된다. 특히 기존에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던 환자일수록 항암제의 심혈관 독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사전에 병력 확인 및 부작용 감시 체계가 필수적이다.
암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체력, 면역력, 기존 질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7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치료 효과' 못지않게 '부작용 관리'가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된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