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패혈증으로 다리를 절단한 A씨의 사연을 지난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씨는 전날 밤 룸메이트가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을 먹은 직후 복통과 메스꺼움을 느꼈다.
맥박이 분당 166회에 이르고 체온은 40도까지 치솟은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피부가 자줏빛으로 변하는 등 상태가 더 악화하자 A씨는 헬기를 통해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세균에 감염된 그는 신장이 망가지고 혈액이 응고되고 있었다. 생명을 위협하는 뇌척수막 박테리아도 검출됐다.
A씨는 집중 치료 끝에 26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피부가 괴사해 무릎 아래부터 두 다리와 손가락 10개를 모두 절단하게 됐다.
검사 결과 A씨는 친구의 침을 통해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막염구균 감염에 의한 감염병은 비말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직접 접촉해 전파된다.
A씨는 12세에 첫 수막염구균 백신을 맞았으나 이후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은 의학 박사 버나드 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츄비이뮤'에 소개돼 10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http://news.v.daum.net/v/2022022221090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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