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편집자주] 한때 기업의 미덕은 '이윤'을 극대화해 성장을 추구하고, 그 성장을 토대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 여겼다. 이를 토대로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 이제 소비자는 제품뿐 아니라 기업의 '양심'도 산다. 사회와 공존하며 온기를 나누는 기업만이 소비자의 선택과 존중을 받는 기업으로 생존할 수 있다.
시사저널은 2025년이 마무리되어가는 이 시점에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조명한다. 단순한 기부나 봉사 활동을 넘어, 경영 전략의 핵심 DNA가 된
게임릴사이트 기업의 사회공헌 현장을 들여다본다. 보여주기식 겉치레가 아닌,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진화를 선택한 기업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윤을 넘어 공존하기 위해 뛰는 기업들의 심장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자 한다.?
금융교육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온라인골드몽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금융교육은 지역별·세대별 양극화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금융권에서는 노인, 소상공인,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NH농협은행은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2019년부터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카카오야마토 '초록사다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 지역과 비교해 금융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방 거주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농촌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NH농협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사다리 캠프' ⓒNH농협은행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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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농촌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이다. 농협은행은 이들 학생에게 금융·진로·교과목 교육은 물론 각종 체험 활동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 달간 참여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교내 캠프에서는 교과목 학습 지도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 등이 진행된다.
이후 2박
바다이야기#릴게임 3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교외 캠프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가 한자리에 모여 금융과 과학·문화·진로 분야 등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이어간다. 캠프는 아나운서와 희귀동물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진로체험박람회부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체험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농협은행과 장학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매년 하계·동계 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52개 학교에서 979명의 초등학생이 초록사다리 캠프를 거쳤다. 대면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2020년에는 전국 92개 초등학교 1954명의 학생들에게 교구재를 지원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농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록사다리 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대학생들 모두 농업과 농촌·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행복채움 금융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하는 모습 ⓒNH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은 자체적으로 '행복채움 금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생과 노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 등을 지원하는 농협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저축과 투자, 용돈 관리, 신용관리 등 금융기초상식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과 전국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통한 은행 업무 소개, 통장 만들기, CD와 ATM 등 자동화기기 활용 등 은행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매년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1898회에 걸쳐 4만1880명이 올바른 소비생활과 경제의 기본 개념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 'N썸머·N윈터 단과반'을 신설했다. 올해 1기 썸머 단과반에서는 전국 9개 본부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94명의 수강생이 화폐의 변천사, 세상을 바꾼 돈의 순간들, 디지털 화폐 학습 등 주제별 체계적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금융교육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경제관념을 심어주며 농협은행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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